새해들어 한국 스포츠계에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남자프로테니스 무대에서 이형택이 정상을 밟은데 이어 미국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골퍼 최경주가 우승에 버금가는 준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두 스타플레이어의 선전은 동양인의 체력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하다. 특히 스스로 느꼈을 법한 마음의 부담을 훌훌 털어버렸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을 밝게 해줬다. 어제 주식시장이 각종 악재더미 속에서 급반등에 성공했다. 630선 근처에서 두번째 뛰어오른 것이어서 일부에선 자생력이라고 부른다. 이른바 '쌍바닥'이다. 외부 도움없이 상황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할때가 바로 바닥 탈출 시점인 경우가 많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