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나 오토바이처럼 번호판이 부착된 자전거가 등장한다. 경기도 과천시는 13일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분실·도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바코드(bar cord)가 들어간 번호판을 관내 모든 자전거에 부착하기로 했다. 가로 6㎝,세로 4㎝ 크기의 번호판에는 5자리 숫자의 번호가 부여되며 자전거 소유자의 이름과 주소,연락처 등을 알 수 있는 바코드가 붙여진다. 과천시는 다음달까지 시와 동사무소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번호판을 제작해 3월부터 자전거 앞 뒤에 부착할 방침이다. 과천시는 9천여대에 달하는 관내 자전거에 번호판을 부착할 경우 분실·도난 자전거를 쉽게 주인에게 찾아 돌려줄 수 있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