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전자의 수익성이 올해 고부가제품군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호전될 전망이다.


유화증권 최창하 애널리스트는 13일 "올해 신규사업인 코인형 진동모터와 토너카트리지 등 사무용기기 관련 제품들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이러한 제품군은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휴대폰시장의 확대에 따라 최근 휴대폰용 코인형 진동모터에 대한 중국업체들과 국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70∼80개였던 코인형 모터의 출하량이 12월에는 1백만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3%에서 올해는 14.5%로 높아질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자화전자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보다 14%와 27%씩 증가한 1천97억원과 1백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순이익도 지난해에는 20억원 규모의 유가증권 평가손으로 96억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61% 늘어난 1백5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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