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인천공항에 짙은 안개로 인해 착륙예정이었던 항공기들이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공항 주변에 짙은 안개가 끼자 이착륙 주의보인 `저시정'을 발령했으며 오후 7시 36분 도착 예정이었던 일본 나리타공항발 몽골항공 502편 등 14편의 항공기를 김포공항으로 회항, 착륙시켰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세관과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김포공항으로 이동,입국수속을 진행했다. 또한 이날 안개로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던 홍콩행 대한항공 등 9편의항공기가 잇따라 출발이 지연됐다. 공사 관계자는 "시정이 120m밖에 안돼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오늘 자정까지 이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