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13일 북한이 앞으로 철도 및 도로연결 남북합의 철회부터 시작해 대규모 군사훈련까지 실시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신문은 향후 북한이 취할 조치들을 3단계로 나눠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북한이 제1단계에서는 ▲철도.도로연결 남북합의 철회 ▲경수로 건설 인력 추방 ▲중화기 비무장지대내 반입 등 소규모 정전협정위반 ▲인민군 준비태세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2단계는 ▲사용후 플루토늄 연로봉의 재처리공장 이동(핵탄두 원료로 전환)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폭발물 실험 실시 ▲황해에서의 한국 해군함정에 대한 도발등 정전협정위반 수준 상향조정 ▲영국, 독일을 포함한 서방 대사 추방 등의 조치가취해질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또 제3단계에서는 ▲지난 98년 실시됐던 것과 같은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실시▲세계식량프로그램(WFP) 등 유엔 구호기관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 추방 ▲군 공급확대위한 유류배급제 강화 ▲대규모 군사훈련 실시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