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결의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오는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지난주말의 폐장가보다 배럴당 58센트, 1.8% 오른 3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53센트, 1.8% 오른 30.20달러에 장을 마감됐다. OPEC 회원국들은 12일 베네수엘라 파업사태에 따른 공급 부족에 따라 하루 150만배럴, 6.5%의 원유를 증산, 총 2천450만배럴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실질적인 증산효과가 오는 3월 초에나 나타날 것으로 받아들여 상승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