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에 떠나요] 친구야! 얼음미끄럼타러 놀이동산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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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엔 겨울놀이의 모든 것이 있다."
겨울나들이를 미뤄두었다면 놀이공원으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놀이공원에선 눈과 얼음이 빚어내는 겨울정취를 만끽할수 있다.
진입로에서 느끼는 자연 그대로의 겨울풍경과 공원안에 정성들여 꾸며 놓은 눈과 얼음의 예술을 동시에 즐기는 맛이 별나다.
쌀쌀한 바람속에 타는 놀이기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도 활짝 열게 해준다.
# 에버랜드
신비한 얼음나라 ="신비한 얼음나라"는 얼음궁전, 궁전 속의 얼음 놀이터, 애니메이션 아이스파크, 아이스 아쿠아리움, 아이스 미로월드, 아이스링크 등 6개의 주제 공간으로 구성했다.
어린이에게는 겨울의 꽃인 눈과 얼음으로 둘러싸인 신나는 놀이터로, 부모와 연인에게는 옛추억의 장소가 된다.
궁전 속의 얼음놀이터에는 유러피언광장의 계단을 활용한 곡선형 미끄럼틀과 얼음으로 만든 코끼리 미끄럼틀 등을 설치했다.
개구쟁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이다.
코끼리 미끄럼틀은 대형 얼음 코끼리의 코를 미끄럼틀로 꾸며 타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아이스 미로월드도 독특하다.
2m 높이의 얼음조각을 길게 이어 성벽을 쌓고, 그 안에 다양한 형태의 미로를 설치해 술래잡기 등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애니메이션 아이스파크에 가면 얼음조각으로 새롭게 태어난 만화영화 인기 캐릭터와 주인공을 만날수 있다.
아이스아쿠아리움은 이색전시관.
1백여종, 3백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얼음속에 전시했다.
아이스아쿠아리움은 높이 3.5m, 길이 15m의 거대한 얼음성벽 모양을 하고 있는데 얼음블록 마다 철갑상어, 바닷가재, 문어 등 해양생물 1마리를 냉동된 상태로 전시했다.
해도까지 있어 바닷속 느낌을 준다.
아이스링크에는 가로 10m, 세로 7m의 대형 얼음광장을 꾸몄다.
그 위에서 아이스골프 등의 놀이를 할수 있다.
이밖에 에스키모 이글루체험관을 선보이고 있다.
4m 높이의 이글루 내부에는 모형 모닥불을 피워 실제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노우버스터 =눈을 주제로 한 스노파크 "스노우버스터"가 고객을 반긴다.
스키썰매, 유아썰매, 가족썰매, 화이트썰매 등 다양한 종류의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스노우버스터 광장안에는 설경을 보며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휴게공간 알파인테라스를 새로 만들었다.
대형 온열기도 설치, "따뜻한 겨울축제"를 즐길수 있도록 했다.
5마리의 러시안 썰매개가 끄는 썰매를 타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 =캐리비안 베이는 겨울을 맞아 새롭게 단장하고 고객을 맞고 있다.
50여명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면실과 단둘이 피로를 풀 수 있는 커플 족(足)탕,약효만점 소금사우나를 새로 열었다.
소금사우나에서 온몸에 미용 소금을 바르고 땀을 내면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 배출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릴랙스룸에는 전신마사지기 12대와 릴렉스캡슐 4대를 놓아두었다.
전신마사지기는 편안하게 누운 자세로 각도를 조절해가며 원하는 부위에 마사지를 할 수 있다.
릴렉스캡슐은 향기를 맡으며 피로를 푸는 아로마요법과 함께 마사지 치료를 한다.
겨울방학 동물아카데미 =초등학생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동물을 손으로 만지고 관찰하며 자연을 배운다.
오는 2월28일까지 진행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펭귄대탐험"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족 동물아카데미"의 두 가지 코스를 더욱 알차게 꾸몄다.
펭귄 대탐험 코스에는 특수 개조된 지프차를 타고 사파리월드를 돌아다니며 전문 사육사의 설명을 듣고 사자 호랑이 라이거 등의 맹수와 기린 코끼리 얼룩말 등 사바나지역 초식동물을 관찰하는 "사파리스페셜투어"를 신설했다.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인공포육실도 공개한다.
아기 맹수들의 출생.생육과정을 설명해 준다.
아기맹수를 직접 안아 볼 수도 있다.
가족 동물아카데미는 온가족 교육나들이코스로 기획했다.
펭귄대탐험코스의 모든 과정에 네팔에서 온 세살박이 아기코끼리 하티의 재롱을 볼 수 있는 코스를 추가했다.
하티가 옷을 입고 나와 긴 코로 훌라후프를 돌리고 하모니카를 불며 축구공을 차는 묘기를 보여준다.
양들의 축제 =대관령 목장의 양떼몰이 광경을 재현한 "양떼들의 행진"이 볼만하다.
동물원내 동물가족동산에서 펼쳐지는 이행진에는 새끼양 20마리와 양치기개 보더콜리가 등장한다.
오복을 상징하는 다섯 마리의 대형 얼음 양조각도 함께 전시했다.
시골농장을 주제로 한 동물가족동산을 열어 어린이들이 새끼양을 품에 안고 먹이를 먹일수 있도록 했다.
(031)320-5000
# 롯데월드
"아이스 페스티벌"을 벌이고 있다.
공원안을 얼음나라로 꾸몄다.
동화 "피터팬과 해적선"의 후크선장의 얼굴이 조각된 대형 배를 매직아일랜드에 설치했다.
디즈니만화영화 "마법의성"을 얼음으로 표현했다.
높이 3m, 폭 5m의 이 얼음성 앞에 서면 누구나 왕자와 공주가 되는 상상에 빠질수 있다.
얼음수족관도 볼거리.물고기 꽃 과일 등을 얼음벽돌안에 담아 성처럼 쌓아두었다.
살아있는 모습 그대로 얼려져 있는 생물체들이 금방이라도 움직이며 뛰쳐 나올듯 생생하다.
얼음벽돌 성벽 사이에 얼굴 크기 정도의 구멍을 내서 고객들이 뒤로 돌아가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찍을수 있게 해놓았다.
또 달콤한 초콜릿과 과자 내음이 날 것 같은 "헨젤과 그레텔"의 얼음집도 세웠다.
얼음집 위에는 과자와 사탕 등을 붙여 동화속 분위기를 연출했다.
(02)411-2000
# 서울랜드
눈꽃축제를 준비했다.
매주 일.공휴일 오후 3시 서울랜드 전지역에서 하얀 눈과 금.은.동색으로 치장한 퍼레이드카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눈꽃축제퍼레이드가 벌어진다.
눈썰매장에서는 눈썰매래프팅시합이 열린다.
가족 또는 연인 3~4명이 한팀을 이뤄 슬로프를 질주하며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대형 표적지에 눈뭉치를 던져 맞추는 눈싸움 스트레스해소존을 설치, 재미를 더했다.
어른들이 어렸을 때 즐겼던 앉은뱅이 썰매가 명물인 추억의 얼음썰매장도 반갑다.
(02)504-0011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