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에 떠나요] "뜨거운 물이 좋아" .. '가볼만한 온천 4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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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가족여행에 빼놓을수 없는 것 중의 하나는 온천.추위에 움츠러든 몸을 풀고,생활의 활력을 돋워주는데 온천욕만한 것도 없다.
온천욕의 끝마무리를 더욱 개운하게 해주는 노천탕이 근사하고,물놀이까지 할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
설악워터피아=설악권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온천테마파크다.
설악한화리조트내에 있다.
설악 최고의 온천수질과 수량을 자랑한다.
크고 작은 공기방울이 터지면서 마사지효과를 내는 기포탕,물의 낙차를 이용해 마사지효과를 내는 낙수탕,인체에 유익한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초음파탕,히노키 원목으로 만들어 분위기가 독특한 원목탕,선베드가 설치된 노천탕 등 실내사우나의 각종 탕을 차례로 즐길수 있다.
실내수영장에서 보내는 시간도 재미있다.
바닷가 분위기를 연출하는 파도풀과 버섯탕,아쿠아포켓,침탕,벤치자쿠지,스파탕에 1백m,70m 길이를 자랑하는 래프팅.바디 슬라이더 등을 즐기다 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쉬고 싶거나 배가 고프면 스낵바와 커피숍을 이용할수 있다.
옥외레저스파는 한겨울 온천욕의 개운함을 더해준다.
먼저 용두탕에 들어가 몸을 따뜻하게 한 다음 옥외물놀이를 즐긴다.
울퉁불퉁 바위로 장식되어 노천온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바위탕,연인을 위한 하트모양의 연인탕,쟈스민 레몬 등 다양한 향을 섞은 이벤트탕,온천수가 폭포처럼 떨어지는 폭포탕 등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
맥반석을 깔아 온천욕과 맥반석 찜질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맥반석 찜질방은 노인들이 좋아한다.
25m길이 4레인의 야외 규격풀에서 멋진 수영솜씨를 자랑할 수도 있다.
실내와 실외시설을 연결하는 유수풀은 아이들이 튜브를 갖고 놀기에 적합하다.
(033)635-7711
아산스파비스=아산온천단지에 있는 대형 워터파크.3천명을 동시수용할수 있다.
물치료 개념을 중시해 설계한 바데풀이 자랑이다.
바데풀은 독일 바덴바덴의 카라카라욕장을 본따 꾸민 물치료풀.대형원형풀에서 온천수의 낙차를 이용한 수압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원형풀에는 벽면에서 물줄기와 거품이 뿜어져 나오고,물의 온도차를 이용해 수치료효과를 높이는 코너도 있다.
키드풀,워트슬라이드,이벤트탕도 아기자기하게 배치되어 있다.
건강지도사가 시간에 따라 건강 물속체조를 이끈다.
바데풀과 이어져 있는 실외온천풀은 25m길이의 수영장,유수풀,워터슬라이드,유아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풀 주변에는 황토탕,레몬탕 등 이벤트탕과 통나무원두막 형태의 가족탕이 있다.
수영복을 입고 즐긴다.
대온천탕은 온천욕을 위한 공간.대온천탕에 별도로 둔 노천탕의 분위기가 아늑하다.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041)539-2080
부곡하와이=최고 수온 섭씨 78도의 유황온천이다.
정글분위기가 물씬한 대정글탕이 있다.
녹차탕,한방인삼탕,폭포안마탕,동굴게르마늄탕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음양의 기를 보하기 위해 2주일에 한번씩 남탕과 여탕의 위치를 바꾼다.
대형 야외온천탕 스파니아를 만들었다.
워터안마탕,게르마늄야외열탕,계곡형야외탕,옥황토찜질방,헬스장 등을 배치,가족 연인끼리 즐기기에 알맞다.
온천수를 이용한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할수도 있다.
범선 하미루는 특색있는 온천욕을 즐길수 있는 장소.사우나와 선탠실이 선상에 갖추어져 온천과 수영의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눈썰매장인 스노파크를 운영한다.
(055)536-6331
홍천온천=보기 드문 강변온천이다.
1천m 깊이에서 끌어올린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매끄러운 느낌이 이색적이다.
피부미용과 상처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새로 설치한 게르마늄,황토 불가마 찜질방을 즐길 수 있다.
온천 수영장도 있다.
근처에 공작산 수타사가 있다.
화로구이촌의 양념구이삼겹살맛이 일품이다.
(033)435-8123
덕산온천=섭씨 52도 내외의 약알칼리성 단순온천.물이 맑고 냄새가 나지 않아 목욕을 하면서 마시기도 하는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수덕사를 비롯 윤봉길 의사의 생가와 사당인 충의사 등이 가까워 문화유적 답사를 겸하기에 좋다.
덕숭산(수덕산)겨울산행뒤의 피로를 풀기에 알맞다.
(041)330-2434
상대온천=경산시 남산면에 있다.
이 인근에서 가장 오래돼 경산온천이라고도 한다.
미네랄원소의 집합체라고 불리는 맥반석 암반지층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는 특히 위장병에 좋아 온천수를 그대로 마시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인근에 경산사이판,석정,학일,용암 등 많은 온천들이 자리잡고 있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다른 온천과 달리 비교적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길수 있다.
원효대사 등 이 지역 출신 세 성현을 기리기 위해 이름지은 삼성산 산행을 겸하면 좋다.
상대온천관광호텔(053-815-8001)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