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꺼야 하거나 통화할 수 없는 지역에 있더라도 이젠 걱정마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통화가 가능한 시점이 되면 걸려온 전화번호를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는 "발신번호 저장서비스"가 이달들어 LG텔레콤의 서비스 개시로 이동전화 3사 모두에서 제공되게 됐다. 기존 발신번호표시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한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회의가 많은 직장인이나 수업중에 통화를 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여서 가입자가 날로 늘고 있다. 영화나 공연을 관람하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다. KTF는 지난 8월부터 "캐치콜"이란 브랜드로 서비스하고 있다. 전화기가 꺼져있는 상태에서 걸려온 전화번호를 고객이 전원을 켜는 순간 문자메시지로 통보해준다. 기존 발신번호표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캐치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경우,발신번호표시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전화번호까지 1백% 제공받을 수 있다. 요금은 월 1천원이며 발신번호표시 서비스 가입자에게는 50% 할인해준다. KTF를 비롯한 3사가 모두 같은 요금으로 서비스한다. 미수신 통화를 알려주는 건별 문자메시지도 3사 모두 무료다. 캐치콜을 이용하려면 016/018-200-7000번(통화료 무료)이나 KTF 사이버 고객센터(www.ktfmembers.com),고객센터나 대리점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부터 "발신번호 저장서비스"란 이름으로 제공중이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전화신청,ARS 1535 또는 e-스테이션 홈페이지(www.e-station.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70여만명이 이용중이다. LG텔레콤도 이달초부터 "매너콜"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이달말까지 매너콜 신청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다음달부터 월 1천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LG텔레콤은 올해 약 80만명이 매너콜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LG텔레콤 고객센터(1544-0019,휴대폰에서 114),사이버 고객센터(www.mylg019.co.kr)에 문의하면 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