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대표 윤여을)는 오는 4월부터 국내에서 가정용비디오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PS)2"의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국내시장에서 비디오게임기와 순수 온라인게임의 영역다툼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SCEK는 2천명 규모의 테스터를 모집,4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며 하반기부터는 일반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첫 온라인서비스타이틀은 슛팅게임인 "소콤:유에스 네이브 실".이 게임은 총 16명의 게이머가 온라인상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CEK는 이와함께 "PS방"사업을 상업용 플레이스테이션2도 4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판매된 PS2는 가정용인 관계로 PS방에서의 사용이 사실상 법적으로 금지됐다. SCEK는 상업용 비디오게임기출시와 온라인서비스를 통해 올해부터 PS방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현재 LG상사와 PS방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SCEK 관계자는 "온라인 비디오게임서비스는 인터넷 인프라가 발달한 국내 게임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하반기까지 온라인서비스가 가능한 게임타이틀을 3~4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