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현지에서도 한·캐나다 수교 40주년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통상 문화 학술 등 각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정립하고 캐나다 사회속에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뜻에서다. 행사는 14일 수도 오타와의 페어몽트 샤토 리어 호텔에서 수교기념 만찬 및 문화공연을 필두로 시작됐다. 만찬에는 양국 정상의 축하메시지 낭독 등 기념 행사와 세계적 연주자로 발돋움한 캐나다 교포 피아니스트 루실 정 및 바이올리니스트 주디 강의 문화공연이 열렸다. 5월에는 오타와 토론토 등 주요 도시에서 한복 패션쇼 및 민속 음악 무용발표회가 개최되며,8월에는 한국 국립무용단의 순회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은 경제협력 및 통상진흥을 위해 오는 6월 토론토에서 빌 그레이엄 캐나다 외교통상부장관을 비롯 양국 경제인들을 초청,'한국 통상관광진흥의 날' 행사를 연다. 또 청소년들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하반기 중 캐나다 전지역의 7~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관련 에세이 콘테스트를 가지며,양국 청소년 각각 1백명의 교환방문을 통해 상호교류와 이해증진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국 해군 순양함대 교환방문도 마련돼 있다. 학술분야에서는 5월말께 오타와에서 양국 주요 석학들이 모여 수교 40주년 기념 포럼을 열고,10월에는 토론토대와 연세대가 공동 주관하는 한·캐나다 학회가 개최된다. 오타와=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