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동물성지방 섭취 많으면 자녀 심장병 발병확률 높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임신 중 동물성지방을 많이 섭취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방송이 13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런던 세인트토머스병원 폴 테일러 박사가 쥐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테일러 박사의 실험에 따르면 고지방 먹이를 먹은 쥐에서 태어난 새끼들은 이후 줄곧 정상적인 먹이를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혈중지방과다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이 훨씬 많았다.
다만 고혈압은 암컷들에서만 나타났다.
테일러 박사는 "임신 중 동물지방 과다섭취가 태아의 대사 및 심혈관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며 "특히 여아들에게 더 해롭다"고 지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