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전 대통령 후보가 15일 부인 한인옥씨와 함께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일본방문은 이 전 후보가 정계를 은퇴한 후 첫 해외나들이다. 그는 이 기간에 일본 도쿄와 지방 휴양지에서 열흘 정도 머무르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 측근은 "이 전 후보의 일본 방문에는 현역의원이나 정치인은 수행하지 않고 비서관 2명이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 전 후보의 일본방문은 한나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낸 16대 대통령 당선무효소송에 대한 첫 심리가 15일부터 시작되는 점 등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