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수교 40주년 기념식이 14일 서울 성북구 캐다나 대사관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과 드니 꼬모 주한 캐나다 대사는 양국 정상의 축하서한을 교환한 뒤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연중 개최될 문화 축제인 '셀리브레이션 2003'의 개막을 선언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게 된 것을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21세기에도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가 변함 없이 지속될 것을 확신하며,신뢰와 우정이 한층 더 깊어지고 양국 관계가 미래를 향해 계속 전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에는 양국간 협력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교 40주년인 올해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권원식 롯데호텔 사장 등 경제계 인사,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 한화갑 민주당 대표, 김근태 박근혜 추미애 의원 등 정·관계 인사,김수환 추기경 등 종교·문화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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