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총 거래액 가운데 전자상거래(e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0%선을 넘어섰다. 14일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2002년 e비즈니스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백76조6천5백70억원으로 전년(1백18조9천8백억원)보다 48.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전체 거래에서 전자상거래 비중은 2000년 4.5%, 2001년 9.1%에 이어 지난해엔 12.7%로 치솟았다. 또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과 온라인 교육 등 e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1조3천4백58억원으로 전년(1조1천40억원)보다 21.9% 증가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