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증권은 14일 CJ홈쇼핑의 4분기 매출이 가시청 가구수의 증가와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6만원을 제시했다. 서울증권 강희승 연구원은 "올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재구매회수 및 객단가 증가,인터넷쇼핑 시장 선점,상품구색 다양화,신규 사업 추진 등으로 실적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매출은 전년 대비 26%,영업이익은 43%,경상이익은 36%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대우증권은 가시청 가구수의 증가폭이 둔화된 데다 하반기 소비심리 약세까지 겹쳐 CJ홈쇼핑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중립 의견을 내놨다. 대우증권 남옥진 연구원은 "CJ홈쇼핑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백18%에서 4분기에는 50%로 급격히 축소됐다"며 "올 1분기에도 가시적인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