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거래 4조6천억 사상최대 .. 예탁원, 지난해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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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을 빌려 매매하는 이른바 대차거래 규모가 급증,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1년 하반기부터 대차거래 대여를 할 수 있게 된 투신운용사,그리고 외국인투자자들이 대차거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14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 대차거래 체결액은 4조6천억원으로 전년도의 1조2천억원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났다.
거래량도 1억2천만주로 전년의 3천5백만주에 비해 2백43% 증가했다.
거래금액별로는 삼성전자(1조2천9백47억원),국민은행(3천9백87억원),KT(3천7백54억원)의 순이었고 주식수 기준으로는 기아자동차(1천90만주)가 가장 많았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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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풀이 ]
◆대차거래=유가증권 보유기관(대여자)이 투자전략의 하나로 증권을 필요로 하는 기관(차입자)에게 일정기간 후 상환을 조건으로 빌려주는 거래다.
흔히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주가가 떨어지면 이를 되사들여 주식을 상환하고 차익을 실현하려고 할 때 활용된다.
대여자는 수수료(연 6∼7%)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