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새해 설계] 공인회계사회 신찬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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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수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14일 "지난해 말 법개정으로 공인회계사회 안에 회계감사자율감리위원회가 설치됐다"며 "올 4월 이후 회계법인과 감사반 등 감사인의 감사업무 운영에 관한 감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감리로 불리는 이 제도는 회계법인이 작성한 감사보고서의 사후감리가 부실감사 적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회계사의 독립성 여부 등 회계법인의 내부시스템을 점검하게 된다.
공인회계사회는 또 국제회계사연맹(IFAC)에서 제정한 국제윤리기준을 수용,공인회계사의 윤리규정을 국제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신 회장은 "공인회계사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이를 방지하거나 제거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독립성 관련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인회계사회는 전문가 계속교육 프로그램(CPE)을 도입,공인회계사에게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발하고 업계 스스로 자율규제를 강화해 회계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힘쓸 방침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