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파트타임 정규직원'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도는 기존 풀타임 정규직원이 특정기간 동안 파트타임으로 전환할 수 있거나 필요한 경우 파트타임 정규직원을 채용하는 새로운 인력채용제도다. 기존 풀타임 정규직원이 자녀 양육,가족 간호 등의 사유로 파트타임으로 전환할 수 있다. 자격요건은 2년 이상 풀타임 정규직 근무자이고 복리후생은 풀타임 정규직과 동일하다. 급여는 근로시간에 비례해 적용된다. 신재철 한국IBM 사장은 "이 제도는 직원과 회사가 윈윈할 수 있는 인재활용 방안"이라며 "직원들의 업무와 개인생활의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BM은 지난 199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모바일오피스 제도와 카페테리아식 복리후생제도인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실시하는 등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