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0:04
수정2006.04.03 10:06
움베르투 코엘류 전 포르투갈축구대표팀 감독이 거스 히딩크의 뒤를 이어 18개월 동안 한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포르투갈 현지에서 가삼현 국제국장을 통해 코엘류 감독과 대표팀 감독 계약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3월1일부터 아시안컵 직후인 내년 8월31일까지 18개월이며 계약 연장에 관한 옵션도 포함됐다.
옵션은 아시안컵 종료 1주일 안에 축구협회가 2006년 독일월드컵 때까지 유임할지 여부를 코엘류 감독에게 통보하는 것이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백만달러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에는 주택 및 차량(기사 포함),통역(포르투갈어 또는 불어) 제공,연간 4주 이내 휴가,초상권 인정 등 부대조건도 삽입됐다.
축구협회는 감독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코치강습회와 세미나에 강사로 참여하고 경기 결과 분석 및 훈련계획 보고서를 기술위원회에 제출하며 선수와 코치진 선발시 기술위와 협의하도록 못박았다.
코엘류 감독은 다음달 3일 입국해 4일간 머무르며 협회 집행부 상견례,국내 취업허가 취득 등 업무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3월1일 공식 부임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