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5% 늘어난 2조4백72억원으로 잡았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 95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한 동국제강은 올해 매출목표를 달성하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지 8년 만에 '매출 2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 동국제강은 그러나 이같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철강가격의 약보합세를 예상,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1천6백22억원과 8백84억원으로 각각 잡았다. 이 회사는 또 올해 약 3백억원을 설비합리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고 대형 규격인 H형강 600시리즈 개발에도 주력,5백47만t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