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바이오링크에 외국인 매물 주의보가 내렸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SFB 홍콩지점이 최근 대한바이오 해외BW(신주인수권부사채) 2억4천만원어치를 주식으로 전환요청했다. 이에 따라 대한바이오는 10만여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이 신주는 오는 22일부터 거래가 이뤄진다. 또 소로스펀드 계열인 QP홀딩스는 대한바이오 지분율이 20.8%에서 25.6%로 높아졌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최근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이 떨어짐에 따라 해외BW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이며 그만큼 매물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다. 실제 QP홀딩스는 일부 해외BW를 주식으로 전환해 처분에 나서고 있다. QP홀딩스는 지난달 26일 1백만달러어치의 해외BW를 41만6천여주의 주식으로 전환,지난 9일 장내에서 매도했다. 지금까지 대한바이오링크는 두 번에 걸쳐 해외BW를 발행했으며 현재 신주인수권 행사가 되지 않은 잔액은 2백40억원을 웃돌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