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銀 주택담보 대출금리 '年 6.36%까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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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금리가 속락하면서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작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인 연 6.3%대까지 떨어졌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 연 6.36%를 나타내 전날의 연 6.39%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시장금리인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연동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매일매일 바꾸는데 최근 시중에 돈이 흘러 넘쳐 CD금리가 계속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8일까지만 해도 연 6.47%였으나 일주일 사이 0.11%포인트 낮아졌다.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간 이자가 11만원 줄어 들었다는 얘기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작년 3월초 한때 연 6.02%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다시 올라 연 6.4∼6.5%대에서 움직였다.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이날 최저 6.39%를 기록했다.
지난 8일(6.5%)이후 역시 0.1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매일 변하는 CD금리를 바로 연동하지 않고 시장 평균 금리를 감안해 보통 한달 간격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조정하는 우리 하나 조흥 외환은행 등은 금리가 연 6.5∼6.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돼 예대마진이 줄어들면 예금금리의 추가 인하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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