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5일) 프로그램 매도 쏟아져 사흘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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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선물과 연결된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형주가 하락했고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6포인트 내린 648.29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5억8천주로 줄었다.
거래대금은 1조8천억원 수준이었다.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인텔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장 초반 8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텔의 올해 1분기 실적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미끄럼질쳤다.
기관투자가들이 1천억원 이상 내놓은 프로그램 매물도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16일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매수매도가 팽팽히 맞서다 1.3% 하락한 32만4천원에 마감됐다.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은행주와 카드관련주도 차익매물에 시달리며 하락했다.
이에 비해 대림산업 남광토건 현대건설 등 건설주는 순환매수세를 발판으로 상승했다.
설날 특수가 기대되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소매업종도 연일 상승세를 계속했다.
자본금이 적은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주가가 오른 종목은 3백68개이며 내린 종목은 3백67개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형주는 등락을 거듭하고 개별종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