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8만가구 등 모두 50만가구를 건설하기 위해 수도권 570만평 등 공공택지 1천50만평(30만가구분)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주택 건설에 소요될 1천350만평(50만가구분)의 택지 가운데 78%를 차지하는 것. 수도권은 지난해 발표된 중기 택지수급 계획 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해제지역 등 65개 지구에서 570만평(18만가구분), 지방은 107개 지구에서 480만평(12만가구분)이 각각 공급된다. 주요 택지지구는 수도권의 경우 ▲화성동탄 104만평 ▲용인흥덕 66만평 ▲남양주진접 60만평 ▲화성향남 51만평 ▲하남풍산 30만평 ▲시흥능곡 29만평 ▲김포장기27만평 ▲고양행신2 15만평 ▲성남도촌 14만평 ▲광명소하 10만평 ▲안산신길 8만평등이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9.4 주택시장 안정대책에서 발표한대로 당초 2004년 공급할 예정인 파주운정 34만평, 용인구성 20만평, 인천영종 37만평, 양주고읍 24만평등 4개 지구 115만평을 여유 물량으로 확보, 지난해와 같은 주택시장 불안현상이 나타나면 올해 앞당겨 공급할 방침이다. 또 지방은 광주수완이 70만평으로 가장 크고 김해율하 56만평, 군산수송 37만평,울산구영 23만평, 청주강서 20만평, 천안불당 19만평 등이다. 건교부는 준농림지 이용 제한, 재건축 요건 강화 등 각종 난개발 방지대책의 시행으로 민간 택지개발의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주택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차질없이 택지를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