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바닥재나 부엌가구를 새로 들여보는 것도 좋다. 서울 논현동에 있는 스페인산 강화마루 전문점 "페르고"에서는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바닥재와 붙박이 주방가구를 전시해놓고 판매한다. 페르고는 1백50평 규모의 공간에 침실 거실 주방 등 5개 전시공간을 갖춘 바닥재 전문매장.샘플만 볼 수 있는 다른 인테리어숍과 달리 시공을 마쳤을 때 어떤 분위기가 연출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최근 LG전자가 개발한 프리미엄급 주방가전 브랜드 "벨라지오"가 임점,바닥재에 어울리는 주방가전도 함께 살 수 있게 됐다. 페르고에서는 부드러운 느낌의 자메이카 호두나무와 원목 오크,집안이 넓어 보이게 해주는 백송 제품이 인기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시공할 수 있어 간편하게 집수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바닥재 표면이 강해 긁힘이 적은 편이다. 벨라지오 주방가전은 흰색 은색 등 금속 느낌이 나는 제품이 많다. 주력제품은 양문형 냉장고,가스오븐렌지,식기세척기,드럼 세탁기 등이다. 벨라지오의 추종우 팀장은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 덕인지 강남 아파트지역 주민들이 많이 온다"며 "비싼 만큼 제값을 하는 제품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주방가구 가격은 다른 인테리어 매장에 비해 20~30% 정도 비싸다. 마루바닥 시공비는 평당 15만~23만원.붙박이 부엌가구 4가지 세트를 모두 갖출 경우 1천2백만원 정도 든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