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우리먹거리 올해도 쌉니다" 2003년 설에도 우리먹거리인 수산건어물,한우 갈비세트,특산품의 인기가 식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우고기와 수산물이 지난해에 비해 값이 그다지 오르지 않아 싸다는 느낌을 주고 있고,토종먹거리만큼 믿을 만한 게 없기 때문이다. 반면 과일은 수확기에 기후가 좋지 않았던 탓으로 하품과 상품의 가격차가 크게 나면서 선물세트 수요가 5%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이같은 추세에 따라 육류와 수산물 중심으로 설선물을 준비하고 대목잡기에 나섰다. 산지직거래로 할인점이나 백화점보다 10~30%가량 싸다는 게 장점.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3~5.4kg짜리 실속형 세트를 많이 준비했다. 하나로 한우 혼합세트가 14만원,하나로 갈비세트가 26만원대. 원하는 부위별 냉장육으로 만든 후레쉬세트는 25만~50만원대다. 특히 수산세트 물량은 지난해 설보다 15~20%가량 늘려 준비했다. 고급 김 선물세트가 2만~3만9천원이며,명품 죽방멸치세트 특호는 26만4천원에 판매한다. 인기품목인 영광 굴비세트(10마리)가 9만7천~28만7천원대에 나와있다. 씨알이 굵은 자연산 대하도 한박스(18마리)에 15만9천원으로 저렴하다. 특산품도 중가제품 위주로 구성해 부담을 덜었다. 버섯(버섯백화고 14만5천원)과 한과(7만4천원) 수삼(5만~8만원) 곶감(9만4천원) 꿀(연곡한봉꿀 7만7천5백원)등 효도선물용도 거품을 뺀 가격에 판매한다. 과일선물은 지난 14일부터 명품코너를 마련해 맞춤주문을 받고 있다. 사과 배 머스크메론 참다래 한라봉 포도 등을 선택하면 가격대별로 제작,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준다. 이밖에도 최근들어 신드롬을 낳고 있는 다이어트 열풍을 감안해 큰송이 선물세트,잡곡 선물세트 등을 지난해보다 많이 확보했다. 인터넷 하나로클럽(www.hanaro-club.com)에 접속하면 하나로클럽 판매 상품을 안방에서도 선물할 수 있다. 농산물 상품권도 판매한다. 선물세트 상담 전화(3498-1200,1249)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