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에선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소식이 들린다. 남해안의 동백은 보통 2월 초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추웠다 풀렸다하는 변덕스런 날씨에도 불구, '봄의 전령사' 동백꽃의 만개는 바야흐로 봄이 멀지 않았다는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