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과학기술 특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경 1월12일자 A2면 참조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17일 대덕단지관리본부에서 과기특구지정 운영방안 전문가 회의를 열고 관련법 제정,특구지정에 필요한 요건 등을 본격 검토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KAIST 신성철 교수,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병민 박사,충남발전연구원 한무호 박사,대덕벤처밸리협회 박종태 회장 등 연구소 지방자치단체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덕 연구단지와 충북 오송 오창지역,천안 아산지역을 잇는 삼각지역을 특구로 우선 조성,시행한 뒤 전국적으로 특구를 확산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 관계자는 "과학기술 특구는 우리 나라가 동북아시아의 연구개발 허브가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균형 개발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인수위 측과 만나 특구 조성사업 계획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