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점차 훈련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ESPN은 우즈가 올랜도의 아일워스골프클럽 연습장에서 최근 여자친구와 함께 웨지샷 연습을 했다고 '올랜도 센테니얼'을 인용,16일 보도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훈련용 자전거를 타고 퍼트를 하는 수준에 그쳤던 우즈가 스윙훈련을 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 회복됐다는 증거다. 우즈는 연습할 때 수술한 무릎에 보호장치도 착용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중계를 시청했다는 우즈는 우승자인 어니 엘스가 세운 미PGA투어 72홀 최다언더파 신기록(31언더파)에 놀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SPN은 우즈가 여자친구인 엘린 노르데그린에게 골프의 'abc'를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