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문화마케팅이 활발하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TGI프라이데이스 베니건스 등 외식업체들은 영화 뮤지컬 등 대중문화 상품과 연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12월에 이어 1월 한 달 동안 크랩버거와 음료,그리고 '절대반지' 목걸이 또는 다이어리로 구성된 영화 '반지의 제왕' 세트(3천5백원)를 팔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기존 크랩버거세트에서 사이드메뉴(감자튀김 등) 대신 기념품을 넣고 값을 3백원 낮춰 고객의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이달 24일까지 어린이 세트메뉴 '해피밀'에 최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보물성'의 주인공 캐릭터 인형을 넣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1월 한 달간 어린이 메뉴 구매자를 대상으로 시중 가격이 2만5천원인 스튜어트리틀2 DVD 타이틀을 1만7천원에 판매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뮤지컬 '캣츠'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매장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캣츠 공연 DVD를 상영하고 바텐더들에게도 캣츠 분위기의 복장을 착용케 했다. 또 베니건스는 1억4천만원을 들여 2월22일 1회분 뮤지컬 캣츠 입장권을 모두 구매,자사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관람토록 할 예정이다. 멤버십 회원과 칵테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당첨자에게 티켓을 보내준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