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의 대표적인 상품인 국채선물(KTB Futures)의 거래량이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났다. 16일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채선물 거래량은 1천2백77만계약으로 2001년(9백32만계약)보다 37.05%나 늘었다. 이같은 성장률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10년만기 미국채선물과 5년만기 미국채선물에 이은 세계 3위의 기록이다. 또 국채선물 거래량은 세계 채권선물상품 중 8위에 올랐다. 이 부문 세계 1∼3위는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렉스(Eurex)에 상장된 Euro-BUND,Euro-BOBL,Euro-SCHATZ가 휩쓸었다. 한편 선물거래소는 지난해 전체 선물거래량이 27.3% 성장해 시카고상품거래소 등 세계 주요 거래소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