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첫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는 23일 오전 9시에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관련기사 A4면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2차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자위원 중 일부가 매각주간사인 모건스탠리가 산정한 적정 매각가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른 3자의 객관적인 가격평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결론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열린 민간위원 간담회에선 공석으로 남아 있던 공자위원장에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