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과 소형 자동차의 자동차 충돌사고 때 기아자동차의 뉴스펙트라가 가장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국산 준중형(배기량 1천5백㏄) 자동차인 기아 뉴스펙트라, 현대 아반떼XD 라비타와 소형차(1천3백㏄)인 GM대우 칼로스, 현대 클릭 등 5개 차종에 대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자동차 평가시험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충돌시험(시속 56㎞로 달리다 정면충돌) 결과 기아차 뉴스펙트라와 GM대우 칼로스가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별(★) 4개를 받았으나 머리와 가슴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뉴스펙트라의 운전석과 조수석이 각각 12%, 14%로 칼로스(13%, 18%)보다 더 낮았다. 현대차 아반떼XD 라비타 클릭은 모두 운전자석 별 4개, 조수석 별 3개를 얻었다. 제동성능시험(ABS 장착)에서는 현대차 클릭이 시속 1백㎞로 달리다 급제동했을 때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각각 41.7m, 48.9m를 가다 정지해 가장 성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