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호전된 데 따라 회사채 발행규모가 3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은 16일 "지난해 연간 회사채 발행 규모가 58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종류별로 보면 일반사채는 27조2천억원으로 36.1% 감소했고 자산유동화 채권 등 기타사채는 27.4% 감소한 27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또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사채는 3조6천억원으로 57.1% 줄었다. 회사별로는 KT가 2조1천억원으로 가장 발행 규모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