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PC 출하량이 1.5% 소폭 증가한 가운데 미국의 델컴퓨터가 세계최대 PC메이커 자리를 지켰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16일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2002년 세계 PC출하량이 전년(1억3천4백5만7천대)에 비해 1.5% 늘어나는 데 그친 1억3천6백2만2천대라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델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2천67만2천대에 시장점유율 15.2%(전년 12.9%)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휴렛팩커드(HP)는 컴팩과의 합병에 힘입어 두배 가까이 급증한 1천8백43만2천대를 출하,시장점유율이 6.9%에서 13.6%로 높아지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IBM 후지쓰 NEC가 그 뒤를 이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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