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원장 임재영)은 직원자질 향상을 위해 전체 직원(1백85명)을 대상으로 분기별 시험제도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험제도는 경영진들이 문제를 출제·채점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험성적이 우수한 직원에 대해선 명단을 공개하고 인사고과상 가산점도 부여하기로 했다. 또 시험실시 3개월전에 일자와 범위를 공지하기로 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최근 치러진 1차 시험에선 자발적 응시율이 90%를 넘는 등 직원들의 관심과 호응이 예상외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종신보험의 손익기여도,주5일 근무제와 자동차보험,PL(제조물배상 책임)보험,금융재보험 등의 문제가 출제된 1차 시험에선 보험연구소 산업연구팀의 권순일 책임연구원이 1등을 차지했다. 개발원은 3∼4월중 자동차보험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2차 시험을 가질 예정이다. 임재영 원장은 "전문가 양성 차원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직원에 대해선 학자금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