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중국 자동차시장 개방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양국은 15,16일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일 신자동차 협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한 뒤 중국 자동차시장 자유화 정책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양국은 특히 중국의 자동차수입 할당제가 외국업체에 불공정하게 작용할 뿐 아니라 자동차관련 지식재산권 보호도 미흡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일 신자동차협의는 지난 2000년 '미·일 자동차협정'이 만료된 후 양국 정부 차원에서 세계 자동차시장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기 만든 것으로 이번이 첫번째 회의다. 당초 일본측은 자동차관련 협의체가 더 이상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미국측이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자동차시장이 안고있는 문제점을 다룰 미·일간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회의가 열리게 됐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