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값 6~7% 오른다 .. "맥아등 원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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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가격이 오른다.
하이트맥주는 맥주 출고가격을 종류에 따라 18일부터 6.1∼7.2%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5백㎖짜리 하이트 병맥주가 9백57원에서 1천15원으로,3백55㎖ 캔맥주는 1천34원에서 1천97원으로 6.1%씩 각각 인상된다.
생맥주 20ℓ짜리는 2만3천9백96원에서 2만5천7백24원으로 7.2% 오른다.
하이트 관계자는 "주원료인 맥아 수입가격이 오르는 등 원가 부담이 커져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트는 2000년에 4.98%,2001년에 4.01%를 인상했다.
오비맥주도 카스와 오비의 캔맥주와 병맥주 가격을 하이트맥주와 같은 폭으로 20일부터 올릴 방침이다.
오비 관계자는 "국제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기 위한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 등은 지난 14일 맥주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해놓고 사흘 동안 발표하지 않았다.
오비맥주는 이번 가격인상이 담합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인상 시기를 다르게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