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개인 신용불량자 수가 2백60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신용불량자 수는 2백63만5천7백23명으로 전달보다 6만2천16명(2.41%)이 늘었다.


또 작년 7월(2백25만9천명)에 비해서는 6개월 사이 무려 37만6천명(16.6%)이 증가했다.


신용불량자 증가 규모는 작년 8∼10월 중 월평균 7만명(3%)대를 유지하다 11월 4만4천명(1.77%)으로 다소 줄어들었다가 12월에 다시 가파른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연말을 앞두고 은행과 카드사 등이 채권회수를 강화하면서 신용불량자가 양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2월의 경우 특히 카드론 연체 때문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건수가 51만7천건으로 11월보다 5만1천건(10.8%)이 증가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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