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9.8% 증가한 4천3백2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액면가 대비 40%인 주당 2백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에스원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5.3% 늘어난 3백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시스템경비 유지계약건수의 증가와 스마트카드 사업의 본격화로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홍종길 동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에스원은 양호한 실적과 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는 "국내 시스템 경비 도입률은 주택 1∼2%,상업용 20%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테러이후 안전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판매전문직 도입으로 영업력이 강화돼 가입자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