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에 이어 하우젠 에어컨을 출시,고급 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한용외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총괄사장과 국내 전문점 사장단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우젠 에어컨 발표회를 갖고 룸에어컨(RAC) 모델 5종류와 스탠드(PAC) 에어컨 8종류를 선보였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독립 공기청정 기능을 채택했으며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컬러 리모델링 시스템을 적용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1대의 실외기로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는 '프리 플러스' 제품과 1대 혹은 2대로 자유롭게 구입이 가능한 'Free'라는 이름의 PAC+RAC의 복합제품을 내놓았다. 소비자 가격은 6∼10평형 룸에어컨 제품이 1백만원에서 1백20만원대,15∼23평형 스탠드 에어컨은 2백20만원에서 3백20만원대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