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대주주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일부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팔지 않고 계속 보유키로 한 코스닥기업들이 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최대주주인 김영만 사장과 박춘구 부사장 등이 지난 10일로 보호예수가 일부 풀렸지만 연말까지 일체 매도하지 않고 계속 보유키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일 이후부터 1개월마다 5% 범위 내에서 처분이 가능하나 증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 부담을 덜어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대주주 물량은 김 사장 1백91만4천주(23.1%),박 부사장 1백56만6천주(18.9%) 등 3백48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42%다. 이에 앞서 구영테크는 지난 16일 오는 2월5일부터 대주주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일부 해제되나 5월4일까지 3개월 간은 일체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