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서울지역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가 발표한 '12월 중 서울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실업자수는 21만8천명으로 전달인 11월보다 2만5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5%로 전월보다 0.5%포인트 높았다. 이로써 지난해 9월 감소세로 돌아섰던 실업률은 10월(3.9%) 이후 다시 증가해 3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 실업률은 전국 평균 3.0%보다 높은 전국 최고치로 가장 낮은 강원도(1.4%)에 비해 세 배가 넘는 수치다. 취업자는 4백59만5천명으로 전월 대비 2만4천명 감소했고 비경제활동 인구는 2백94만7천명으로 4천명이 줄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로 전월과 같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0.1% 감소(75.6%)한 반면 여성은 0.2% 증가(49.3%)했다. 산업별로 취업자는 전기·운수·금융업 등이 1만5천명,도소매·음식숙박업이 5천명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은 2천명,건설업은 1만3천명,제조업은 1만6천명,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만4천명 감소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