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18일) '닉 오브 타임' ; '잔다르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닉 오브 타임(MBC 오후 11시10분)=어린 딸과 함께 LA 기차역에 도착한 회계사 왓슨(조니 뎁)은 경찰이라면서 접근하는 존스를 만난다.
존스는 왓슨을 속여 봉고로 유인한 뒤 오후 1시30분까지 주지사를 살해할 것을 명령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인질이 된 딸이 죽는다.
주지사는 당선유세를 할 예정.현재시간은 낮 12시17분.딸의 목숨과 주지사의 목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왓슨은 가는 곳마다 도움을 청하지만 조력자를 찾을 수 없다.
오히려 음모의 골이 훨씬 깊은 것임을 깨달을 뿐이다.
권총을 무사통과시켜 주는 경호원,범죄행위를 신고하자 웃음을 띠는 경관,이름 모를 정치인 등 주지사 외에는 모두가 공모자들이었다.
왓슨이 믿을 수 있는 인물은 자신과 주지사 뿐.호텔의 흑인 구두닦이의 도움으로 결국 주지사를 만나 살해음모가 있음을 알려주지만,주지사는 이를 믿으려 하지 않는다.
이제 시간은 얼마 남지 않고,왓슨은 행사장으로 향하는데….
□잔 다르크(EBS 오후 10시)=프랑스 자크 리베트 감독의 1994년 작품 중 1부 전쟁편.극장에서 상영되기에는 너무 난해하고 긴 작품을 만들기로 악명 높은 리베트 감독이 6시간 짜리 대작영화로 기획했으나 시장논리에 밀려 전쟁편과 감옥편 두 편으로 나뉘어 제작됐다.
전투 장면 대신 기도하는 잔 다르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오락성보다는 현실성 역사성에 무게를 둔 작품이다.
백년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시기.평범한 소녀였던 잔 다르크는 장교에게 영국으로부터 프랑스를 구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으니 자신을 왕에게 데려다달라고 간청한다.
시농성으로 간 잔 다르크는 군사를 이끌고 전장으로 향한다.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장을 한 잔 다르크는 소녀에서 신의 전사로 변모하고 병사들은 그녀의 카리스마에 매료된다.
잔 다르크는 화살을 맞아 부상하지만,잠깐 휴식을 취하고 승리가 눈에 보일 때까지 영국인들에게 격렬한 공격을 퍼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