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18일 외부 침략을 막아낼 수 있는 핵 전력을 유지하는 것이 국방 정책의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군사과학아카데미 회원들과 가진 국방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밝히고 "군사력 증강의 핵심 과제는 러시아와 동맹국들의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테러와 투쟁에서 군 역할도 한층 증대되고 있다"면서 "국제 사회의위협은 과거 냉전 체제에서 이제는 테러로 바뀌었으며, 테러는 군사력 사용의 주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어 "현대 군사 작전에서는 선전이 중요하다"면서 "지난 1994-96년 1차 체첸전에서 실패한 것은 선전 활동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라고 명분 축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