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다. 카메라 캠코더 등 전자기기,컴퓨터와 같은 사무기기,책,정수기 뿐만 아니라 이제는 그림이나 화장실 세정기까지 빌려쓰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생활에서 대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외국어 교재를 대여해주는 프랜차이즈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가 있다. "영어도서관 아이렌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했다. 외국어교재 대여사업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각종 외국어 교재를 회원들이나 일반인들에게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외국어 뿐만 아니라 역사 미술 스포츠 등 각종 교양물에 관한 내용을 담은 카세트 테이프,비디오,CD롬 등을 한 세트로 묶어 대여함으로써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인식 아이렌트 사장은 "이 사업은 판매 대신 대여를 함으로써 기존 판매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틈새시장 공략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통신판매나 방문판매가 계약취소가 잘 안되고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대여사업이 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장점은 대상과 기호에 맞는 다양한 외국어 교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빌려주는 대상은 유아에서 성인까지 폭넓다. 세트의 종류는 1백 가지가 넘는다. 유아용은 교재가 주로 비디오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한글 영어 미술 등에 관한 것이다. 초등학생용은 CD롬으로 만들어졌다. 학교 교과과정과 마찬가지로 정규 영어수업 내용과 생활영어 한자 미술에 관한 것이다. 특히 부모와 교사 모두 어려워하는 성교육 비디오도 들어 있어 인기가 높다. 중.고등학생용은 주로 학력증진과 수능 대비용이고 성인용은 영어와 함께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교재를 포함해 스포츠 댄스,동의보감 등 의학교재,한자 등 다양한 교양 교재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보증금을 제외하고 가맹비 2백만원,초도상품비 5백만원 등 총 7백만원이 전부다. 무점포로 할 경우 1t 탑차를 구입하는 비용만 추가하면 된다. 수익은 회원이 한달에 30명씩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월매출 6백만원에 차량유지비 및 기타 경비를 뺀 순익은 4백70만원 정도 된다는게 본사측 설명.(02)32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