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다시 찾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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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들의 재취업 훈련 산실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매년 실업자 재취직훈련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의 영향이 본격화되던 시점인 지난 1998년 5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실업난 극복을 위한 실업대책추진단을 본부에 설치, 실업자 훈련을 위한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공단의 재취업훈련 과정은 고용보험적용사업장에서 실직한 실업자들이 재취직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조기에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훈련대상은 고용보험적용사업장에서 실직한 근로자로 1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취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훈련기간은 공단 산하 21개 직업전문학교에서 시행된다.
훈련비는 국가에서 전액 부담하며 훈련생에게는 교통비 월 5만원이 지급된다.
정부에서 고시한 우선직종훈련생에게는 훈련수당 20만원과 식비 5만원이 매월 주어진다.
전국 어디에서든 자신의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직업전문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1만4천6백38명의 실직자들이 재취업훈련의 혜택을 받았다.
훈련생들은 평균재직 경력 20년 이상의 전공교사로부터 철저한 실습위주의 직업훈련을 받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자신의 특성에 맞는 직종을 선택해 성실히 교육을 받는다면 재취업은 물론 인생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계획중인 훈련인원은 1천명으로 기계, 산업설비, 전기, 전자, 자동차, 호텔운영 등 53개 직종중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공단은 직업전문학교의 훈련 직종중 40% 이상을 메커트로닉스, 컴퓨터응용기계 등 지식기반의 직종으로 개편, 산업사회의 변화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훈련을 수료한 실직자들을 위해 공단이 사업체의 인원수요를 조사해 일자리를 연계해 주는 취업알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재취업훈련을 받고자 하는 실직자들은 우선 노동지방관서에 구직등록을 한후 직업훈련상담을 받고 가까운 훈련 실시 직업전문학교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문의) 한국산업인력공단 훈련진흥부 (02)3271-9132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