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상 실업률 2.9%.한국노동연구원이 16일 발표한 금년 고용시장 전망치다. "2002년 연평균 실업률 3.0%"(통계청)에 비해 금년 고용상황은 다소 낙관적이다. 하지만 대졸 고학력자를 비롯한 청년구직자들이 채용현장에서 느끼는 실업난과 명퇴자 퇴출인력등이 재취업시장에서 겪는 구직난은 외환위기때 못지않다. "지표실업률"과 "체감실업률"의 괴리는 오히려 커지는 느낌이다. 상시구조조정이 산업현장에 정착되면서 기업들도 신규채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회복 여부를 지켜보며 채용규모를 조절하겠다는 것이 대다수 기업들의 경영전략지만 반면 우수한 인재는 언제든 채용할 수 있다는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나름대로의 전문영역을 가지고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라면 헤드헌터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실직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헤드헌터를 통해 구직활동을 할때는 어떤 원칙을 지켜야 할까. 일반적인 경우와 헤드헌터를 통한 구직활동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단 헤드헌터는 "준비된 자"라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자신의 관리를 얼마나,어떻게 해왔는지가 구직의 성공여부를 가르는 잣대가 된다. 헤드헌터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요구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공통적인 항목이다. 헤드헌터마다 임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거나 3년 이상의 실무자급,특정 직무를 대상으로 하는 등 분야와 계층이 다양하다. 헤드헌터라고 하면 3년 이상의 경력자를 취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헤드헌터는 기업입장에서 후보자를 물색하며 인터뷰시 면접을 보는 것과 같은 상황을 연출한다. 우선 이 과정을 통과해야만 후보자는 기업에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구직자에는 헤드헌터와의 첫만남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헤드헌터는 후보자의 외모,가능성,행동,리더십,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자세히 살피고 평가해 기록에 남긴다. 헤드헌터가 가장 좋아하는 부류는 진실된 사람이다. 이들은 후보자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으면 이력서나 경력이 아무리 화려해도 기업에 추천하지 않는다. 그들은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후보자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자신을 속여가며 헤드헌터를 대할 필요가 없는 것도 이런 이유다. 당장 실력이 떨어지면 좀 더 기간을 두고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헤드헌터를 통한 성공적 재취업을 위해선 구직자들도 현재 경력이나 능력에 적합한 분야,회사 연봉 등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헤드헌터는 후보자가 연봉수준 근무환경 직급 등 스스로 세워놓은 기준들을 제시해야만 이를 바탕으로 보완 수정하며 성공적인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 [ 헤드헌터 눈에 띄는 법 ] .첫 인터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자 .적극적인 자세로 헤드헌터의 호감을 사자 .연봉수준 근무환경 직급 등 자신이 원하는 객관적 기준을 제시하자 .실력이 부족해도 자신이 가진 능력을 솔직히 보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