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상장 등록된 계열사 CEO(최고경영자)에게 기업설명회(IR) 직접 참여를 독려하는 등 올해 IR 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19일 LG그룹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달 말 노기호 사장이 직접 참석해 작년 실적과 올해 경영전략을 설명하는 IR를 연다.


오는 2월5일에는 LG전자가 분기실적을 발표하는 IR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논란이 됐던 LG필립스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지분법 평가손실 1천3백억원을 작년 4분기에 반영한 이유와 향후 전략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계획이다.


LG석유화학은 오는 3월 주총을 전후해 CEO가 직접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IR를 벌이고 4∼5월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지역에서 해외 로드쇼를 실시키로 했다.


LG건설도 올해부터 대외 IR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연2회 CEO나 CFO(재무담당최고책임자)의 해외 로드쇼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LG상사도 올해 두차례 이상의 해외 IR를 계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LG홈쇼핑은 오는 4월과 10월에 CFO가 미국 및 아시아지역에서 해외 로드쇼와 컨퍼런스에 나설 예정이다.


또 7월과 11월에는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CEO가 직접 기업설명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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